ㆍ일본 사회적응·자립 지원 ‘K2 인터내셔널’ 가쓰오 대표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하마(橫浜)시 JR 네기시(根岸)역 주변에는 독특한 거리가 있다. 성장기에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등교 거부, 가정 내 폭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젊은이들이 식당, 보육원 등에서 함께 일을 하며 부근 아파트에서 공동생활을 한다. 이들이 운영하는 가게들이 이 부근에 집중돼 있어 부적응 청소년들이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기도 한다. “서로의 상처를 잘 알기 때문에 함께 있으면 사회적응을 하는 것이 그만큼 쉽습니다.” 요코하마 이소고(磯子)구 히가시초(東町)의 사무실에서 지난 21일 만난 사회적기업 K2인터내셔널의 가나모리 가쓰오(金森克雄·58·사진) 대표의 말이다.1989년 설립된 K2인터내셔널은 성장기에 다양한 고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