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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 '독도 실효지배 해야' 결의안 채택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맞서 일본 국회가 추진하는 결의안에 독도를 실효 지배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독도를 일본의 실효 지배 하에 둬야 한다는, 다분히 감정적이고 도발적인 내용이어서 한·일 간 갈등을 더 악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집권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일왕에 대한 사죄 요구, 홍콩 시위대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상륙에 대한 국회 비난 결의안 초안을 23일 확정했다. 이 결의안 초안은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비난하고, 독도를 하루라도 빨리 자국의 실효 지배하에 둘 것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또 한국에 대해 “단호한 결의로 정치적·법적으로 엄정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했다. 대통령의 일왕 사죄 요구에 대해서도 “매우 ..

일본의 오늘 2012.08.24

후지모토 "내달 다시 방북하겠다"

최근 방북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를 만난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명)가 23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이틀째 출연해 “내달 다시 방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지모토는 이날 낮 방영된 정보프로그램 ‘히루오비’에 출연해 7월21일∼8월4일 방북했을 때 김 제1비서로부터 “앞으로 일본과 북한을 왔다갔다 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는 김 제1비서가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 “일단 일본으로 돌아가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해. 후지모토가 언제 오더라도 우리는 환영할 거야”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재방북 계획을 묻자 “다음달에 방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지모토는 김 제1비서가 자신을 안심시키기 위해 과거 허물없이 지내던 비서실 간부를 중국 베이징으로 마중보낸..

일본의 오늘 2012.08.24

2012년 8월23일 한일 전례없는 외교공방

2012년 8월23일 독도갈등을 두고 한국과 일본이 양국 외교사상 전례를 찾을 수 없는 공방이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방문에 유감을 표시하는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의 친서를 ‘받을 수 없으니 돌려주겠다’는 한국 측과 ‘반송은 안된다’는 일본 쪽이 물리력까지 동원한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이날 양국 간의 공방은 외교의 영역을 한참 벗어났다. 한국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다케시마에 상륙해 유감’이라는 친서의 내용을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반송하기로 하고 이날 아침부터 일본 외무성과 접촉을 시도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이 일본 외무성 북동아과에 친서반송을 위해 전화를 걸어 면담을 요청했지만 일본 측은 면담약속 잡기를 거부했다. 이 무렵 일본 정부는 친서 반송 거부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일본의 오늘 201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