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의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총재가 29일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방위를 위해 퇴역 군함을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베 총재는 이날 도쿄시내 강연에서 중국 해양감시선 등의 센카쿠 해역 진입에 대한 대응책으로 “취역 30년이 돼 퇴역한 자위함을 해상보안청에 이전하고, 예비자위관도 해상보안청에 편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센카쿠를 지키기 위해 퇴역 군함과 예비군을 해상보안청의 장비와 인력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다음달 총선에서 자민당이 집권해 이를 실행에 옮길 경우 중·일 갈등이 한층 격화될 우려가 있다. 아베 총재는 “우리는 물량으로 (중국 해양감시선 등의 영해 침범 등을) 저지해야 한다. 집권할 경우 해상보안청과 방위성의 예산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