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지 1년이 되는 오는 17일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베이징발로 보도했다. 북한이 이번 장거리 로켓 발사실험이 고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추도의 목적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로켓 발사실험에 대해 “17일 오전 7시에서 8시반 사이에 발사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는 북한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김 위원장의 사망시점을 12월17일 오전 8시30분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이번 로켓 발사 목적이 김 위원장에 대한 추도와 국위선양을 겨냥한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문은 북한이 지난 4월 장거리 로켓 발사 실패 이후 8개월만에 재발사를 시도했다가 또다시 실패할 위험성이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