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의 아베 신조(野田佳彦) 총재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총리 선출 투표에서 제96대 총리에 선임됨으로써 아베 정권이 정식 출범했다. 아베 총재는 이날 아소 다로(麻生太郞·72) 전 총리를 부총리 겸 재무·금융상으로 한 신임 내각을 발표한 데 이어 공명당과의 연립정부를 발족했다. 아베 총리의 취임으로 일본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2006년 9월 퇴임한 이후 6년여 동안 7번째 총리를 맞이하게 됐다. 아베 총리의 국정운영은 ‘선 경제회생, 후 헌법개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승리로 참의원의 ‘여소야대(與小野大)’ 상태를 해소한 뒤 헌법개정 등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선거 승리로 안정의석을 확보한 뒤 헌법개정 요건을 완화(헌법 96조 개정)하고, 이어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