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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보수신문 “미국에 위안부 소녀상 우려, 고노담화 수정해야”

ㆍ요미우리 사설서 주장… 보수세력 강경 선회 조짐 일본 내 보수세력을 대표하는 요미우리신문이 1일 사설을 통해 ‘고노담화 수정론’을 제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것을 빌미로 일본 보수세력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강경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여기에 한·일 축구 응원과 관련한 일본 각료의 망언 등 크고 작은 악재들이 불거지면서 양국 갈등이 극에 달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한·일관계도 ‘악몽의 8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요미우리는 이날 사설에서 최근 캘리포니아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 것에 대해 “왜곡된 역사가 미국 전역에 널리 퍼지고 있다. 극히 우려되는 사태”라면서 “성노예라는 왜곡을 시정하기 위해서라도 고노담화의 재검토가..

일본의 오늘 2013.08.01

도쿄전력, 2년간 ‘말로만 오염수 관리’… 유출통로 공사 미루다 바다로 새나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의 용납 못할 방사능 오염수 대책으로 해양오염이 확산되고 있다. 도쿄전력이 2011년 방사성물질 유출사고 직후 방사능 오염수 유출통로를 차단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년 넘도록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방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여 지난 2011년 3월27일 2호기 터빈 건물 지하갱도에서 시간당 1000밀리시버트(mSv)가 넘는 오염수가 고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도쿄전력은 20일 뒤인 4월17일 지하갱도와 터빈 건물 사이의 틈새를 차단하는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으나 갱도의 바다 쪽 끝부분을 콘크리트와 자갈 등으로 막는 공사만을 실시했을 뿐 2년 이상 본공사에 착수하지 않았..

일본의 오늘 2013.08.01

반일무죄는 이제 그만

해마다 여름이면 한국과 일본엔 심상치 않은 열기에 휩싸이고, 이 현상은 올해도 예외가 아닌 듯 하다. 지난 주말 동아시안컵 축구대회 한·일전에서 일본 응원단은 한국에서 군국주의 상징으로 간주되는 욱일승천기를 흔들었고, 한국 응원단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일본의 한 각료는 한국의 민도(民度)가 의심스럽다고 발언했고, 한국 외교부는 “무례하다”고 되받으며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한국에서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지난해 고조됐던 한·일 갈등이 잦아드는가 했으나 최근 상황은 지난해 못지 않은 느낌이다. 강경보수 월간지는 최근호에 ‘자멸하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고, 일본 최대 시사주간지인 ‘슈칸분슌(週刊文春)’은 미국에 위안부 ..

칼럼 201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