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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유출 ‘국제적 환경재앙’ 비화

ㆍ태평양 유입 국제사회 우려 확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사고가 국제적인 환경사고로 번지고 있다. 원전운영 담당사인 도쿄전력이 외국에 기술지원을 요청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심각한 사태”로 규정하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국제사회의 우려가 확산되며 한국에 이어 중국도 유출사고 관련자료를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지금까지는 2011년 발생한 방사성물질 대량 유출 참사의 부수적인 일본 국내 문제로 간주돼 왔으나 오염수의 대량 해양 유출이 잇따르면서 심각한 환경재앙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도쿄전력은 21일 밤 공표한 자료에서 지상 저장탱크에서 누출된 오염수가 배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300t이 누출된 저장탱크 근처 ..

일본의 오늘 2013.08.22

원폭 만화 ‘맨발의 겐’ 열람제한에 일 강경보수도 "표현 자유 침해"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서 강경보수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행정개혁상이 자치단체가 히로시마(廣島) 원폭의 참상을 그린 만화 (사진)을 초·중학생이 열람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나다 행정개혁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열람제한 조치에 대해 “자유로운 언론, 표현의 자유 확보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다. 헌법적인 자유는 최대한 확보돼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나다 행정개혁상은 일본의 패전일인 지난 15일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는 등 아베 정권 안에서도 강경보수 정치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보수정당 ‘일본유신회’ 간사장인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오사카부 지사도 같은 날 “그림에 리얼리티가 지나친 부분이 있지만..

일본의 오늘 2013.08.22

日 도쿄도, 기미가요 비판 교과서 채택 막아

도쿄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 등 일본 지방자치단체 교육위원회가 일선 고교의 교과서 선정에 개입해 일본의 국기(히노마루) 게양과 국가(기미가요) 제창 강요를 비판한 교과서를 배제시키고 있다. 국가주의 교육을 강화하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방침에 자치단체가 적극 부응한 결과로 보인다.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22일 2014년도 고교 일본사 교과서 채택 결과를 발표했으나, 히노마루 게양과 기미가요 제창을 ‘일부 지자체가 공무원에게 강제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기술한 짓쿄(實敎)출판의 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는 한 곳도 없었다. 이는 도쿄도 교육위가 지난 6월 ‘국가 제창 등의 지도는 교사의 책무로, 강제가 아니기 때문에 짓쿄교과서를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통지를 학교에 내려보내는 등 교과서 선정에..

일본의 오늘 2013.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