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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가장 많은 성은 ‘사토’  

일본에서 가장 많은 성은 사토(佐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메이지야스다(明治安田)생명보험이 전국 보험계약자 596만명을 상대로 조사해 지난 11일 발표한데 따르면 일본에서 가장 많은 성은 사토(佐藤)였고, 2위 스즈키(鈴木), 3위 다카하시(高橋)로 나타났다. 계약자 조사를 토대로 전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추정한 결과 사토는 1.54%로 196만명, 스즈키는 1.47%(186만명), 다카하시는 1.14%(144만명) 순이었다. 이어 4~10위는 다나카(田中), 와타나베(渡邊), 나카무라(中村), 고바야시(小林), 야마모토(山本), 가토(加藤) 순으로 나타났다. 성이 한글자인 경우는 하야시(林), 모리(森), 하라(原) 순으로 많았고, 3자인 경우는 사사키(佐佐木), 하세가와(長谷川), 이가라시(五..

한국과 일본 2013.12.12

일본 대법원, 성전환자 부부 아이 법률상 자녀 인정

남편이 여성에서 성전환한 부부가 제3자의 정자를 받아 낳은 아이에 대해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가 처음으로 법적 친자관계임을 인정했다. 남성과 아이 간에 혈연관계는 없지만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는 부부 상태임을 중시한 판단으로, 다양화되는 가족 형태와 성적 소수자의 권리를 인정한 획기적인 판결로 평가된다. 12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최고재판소는 지난 10일 성 동일성 장애 때문에 여성에서 성별을 전환한 효고현 시소시 거주 남성(31)과 부인(31)이 제3자의 정자로 인공수정해 낳은 장남(4)을 법률상 부부의 아들(적출자)로 인정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부부가 혼인 중에 임신해서 아이가 태어났으면 아버지의 자녀로 추정된다”는 민법 규정을 적용해 친자관계를 인정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남편은 유치원 시절부..

일본의 오늘 2013.12.12

동북아의 새로운 섬, 한국

그다지 좋아하는 용어는 아니지만,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기준으로 요즘 한국사회를 본다면 참담한 느낌을 떨치기 어렵다. 국내총생산(GDP) 세계 15위인 나라에서 국가정보기관이 대통령 선거에 조직적으로 개입했다. 사태의 심각성으로 따지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사임한 미국의 ‘워터게이트’를 능가하지만 1년이 돼가도록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사회보장을 희생해가며 막대한 국방비를 쏟아부었음에도 군은 작전권을 미국이 갖고 있어야 한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국제노동기구(ILO)의 우려에도 아랑곳없이 정부는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들었고, 초일류기업 삼성은 아직도 노조를 적으로 몰고 있다. “툭 하면 파업할 것”이라며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한 여당 의원의 사고방식을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다고 할 ..

칼럼 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