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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관계개선 기대감 줄고, 미국은 안도...한일 정상회담 성사 후 반응  

오는 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취임 후 첫 한국 정상과의 공식회담이지만 한국이 마지 못해 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일본에서 한·일관계 개선의 기대감이 급속히 식어가고 있다. 반면 미국은 집요한 물밑작업 끝에 한·일 정상을 한자리에 앉는 모습을 연출하게 된데 안도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23일 전용기편으로 출국하기 앞서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대통령과 첫 회담이 되는데, 미래지향적인 일·한관계를 향한 첫 걸음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만나 사진 찍는 것”이라며 평가절하했다. 한국이 이번 회담에 대해 내키지 않는 태도를 보이면서 한·일관계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사..

일본의 오늘 2014.03.23

아베 측근 “고노담화 대체 새 담화 가능” 특별보좌관 발언 파장

ㆍ‘수정 없다’ 진정성 흔들어ㆍ정부 “매우 부적절한 발언” 한·미·일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측근이 고노담화를 대체할 새로운 담화를 발표할 수 있다고 발언해 파장을 던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최근 고노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한·일 정상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만나는 계기가 된 점을 감안하면 아베 측근의 발언은 회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23일 NHK방송에 따르면 아베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인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중의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베 총리가 고노담화를 수정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관방장관은 ‘고노담화 작성 과정의 검증작업은 실시한다’고..

일본의 오늘 201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