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일본 열도 사기극에 충격 청각장애 작곡가로 ‘현대의 베토벤’이란 별칭이 붙은 일본의 사무라고치 마모루(佐村河內守·50·왼쪽 사진)가 18년간 타인에게 대리작곡을 시켜온 것으로 밝혀진 데 이어 청력까지 멀쩡했던 것으로 드러나 열도가 경악하고 있다. 사무라고치의 곡을 대신 쓴 도호가쿠엔(桐朋學園)대학 비상근 강사 니가키 다카시(新垣隆·44·오른쪽)는 6일 도쿄시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라고치를 알게 된 18년 전부터 20곡 이상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니가키는 특히 “내가 인식하기로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특별히 귀가 안 들린다고 느낀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자신이 만든 곡을 사무라고치가 듣고 의견을 표명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사무라고치는 35세인 1999년부터 청력을 상실한 것으로 알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