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지 11일로 두달이 됐다. 수습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원전사태는 더이상 악화되지 않고 있지만 복구작업은 아직도 첩첩산중이다. 방사성물질에 의한 오염도 지속되고 있다. 지진과 쓰나미가 난폭하게 휩쓸고 간 도호쿠 피해지역은 수도와 전기조차 복구되지 못한 곳이 수두룩하다. 복구 및 이재민 지원 사업도 더뎌 많은 경우 집단 피난소에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동안 전망조차 불투명하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복구작업은 사고 두달로 접어들면서 겨우 제자리걸음을 벗어난 단계다. 지난 9일에는 1호기 원전건물 내부에 사고이후 처음으로 근로자들이 투입돼 원자로 냉각시스템 복구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2~4호기는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