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 36

주일 미대사 "한국 정신나간 짓 할 수 있다" 망언

일본의 독도 근해 수역조사계획 발표로 한·일 양국이 대치하던 2006년 4월 토머스 쉬퍼 당시 주일 미국대사가 독도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정신나간 짓을 하거나 문제를 일으킬까 우려된다”고 한국비하 발언을 했던 사실이 지난 2일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전문에서 드러났다. 주일 미국대사관이 미 국무부 등에 보낸 극비(secret) 전문에 따르면 쉬퍼 대사는 2006년 4월20일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당시 외무성 사무차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독도문제에 대해 “일본은 국제법의 허용범위 내에서 권리행사를 하고 있다”고 두둔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비합리적(irrational)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국은 한국이 정신나간 짓(do something crazy)을 하거나 문제를 일으킬까(..

일본의 오늘 2011.09.05

노다 "야스쿠니 공식참배 않겠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신임 총리가 2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야스쿠니(靖國)신사 공식참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돼 있는 A급 전범은 더이상 전범이 아니다’라는 취임 전 발언이 파문을 빚자 수습에 나선 것이다. 노다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에서 열린 취임 회견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여부에 대한 질문에 “지금까지 내각의 노선을 계승해서 총리·각료의 공식참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노다 총리는 이어 “여러가지 주장이 있겠지만 국제정치 등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그런 것(공식 참배를 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노다 총리는 하지만 ‘A급 전범은 더는 전범이 아니다’라는 2005년 야당의원 시절 생각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당시 질문은 A급 전범이라고 불리..

일본의 오늘 2011.09.03

일본 외상에 갠바 고이치로

일본 외상에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47) 민주당 전 정조회장, 재무상에 아즈미 준(安住淳·49) 민주당 전 국회대책위원장이 기용되는 등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내각의 조각이 2일 마무리됐다. 민주당내 단합을 위해 각 계파에서 골고루 등용하는 ‘탕평내각’이 특징이지만 주요 포스트에 비전문가들이 포진해 안정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노다 총리는 2일 외상과 재무상을 비롯한 17명의 각료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다. 노다 내각은 이날 일왕의 임명 절차를 거친 뒤 공식 출범했다. 겐바 외상은 후쿠시마(福島)현 출신의 중의원 6선으로 마쓰시타 정경숙 출신의 보수성향 정치인이다. 그는 간 총리의 작년 한·일 강제병합 100년 사죄담화에 대해 “당내 여러의견을 충분히 들었어야 했다”며 비판한 바 있고, ..

일본의 오늘 2011.09.03

80kg 거구 노다 총리 별명은 '미꾸라지'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 지명자에게 ‘미꾸라지 총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민주당 대표경선 과정에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자신을 미꾸라지에 비유한 발언이 정치권에서 화제를 모으며 80㎏ 거구에 걸맞지 않은 별명이 된 것이다.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으로 기용된 히라노 히로후미(平野博文) 의원은 지난 31일 의원총회에서 “노다 총리 지명자가 자신을 미꾸라지라고 비유했는데, 그렇다면 나는 미꾸라지가 지내기 좋은 진흙탕이 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노다 총리 지명자는 지난달 29일 열린 민주당 대표경선 연설에서 자신을 미꾸라지에 비유했다. 그는 “미꾸라지가 금붕어 흉내를 낸다고 해서 (금붕어가) 되는 게 아니다. 얼굴이 이 모양이라 총리가 되더라도 지지율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면서 “..

일본의 오늘 2011.09.02

'탈원전' 외쳤다가 수난당하는 일본 연예인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탈원전’ 목소리를 내온 일본 연예인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드라마 배역이 취소되는가 하면 원전비판 노래는 전철에 CD발매 광고조차 낼 수 없다. 거대 스폰서인 원전관련 기업들의 눈치를 보느라 방송·연예계가 연예인들에 대해 ‘검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 야마모토 다로(山本太郞·36)는 지난 4월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말없이 테러국가를 거드는 역할은 그만두겠다”며 원전반대를 표명하는 글을 올렸다가 지난 7월로 예정됐던 TV드라마 출연이 취소됐다. 그와 친한 프로듀서가 “트위터 게시글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야마모토 소속 연예기획사에 항의전화가 쇄도해 회사도 그만둬야 했다. 야마모토는 16세에 연예계에 입문해 20년간 90여편의 TV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고, 영화 ..

일본의 오늘 2011.09.02

'和(와)의 정치' 시도하는 노다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에 비해 원전에 친화적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새 총리의 등장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이후 일본의 ‘탈원전’ 움직임이 정체 또는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노다 지명자가 민주당의 핵심보직을 계파별로 배분하는 일본형 ‘와(和·화합)의 정치’ 부활에 나섰지만 당 통제력이 약화되거나, 과거 자민당 정권의 구태정치가 부활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30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노다 총리 지명자는 월간 최근호에 게재한 ‘나의 정권구상’에서 “2030년까지는 원자력기술을 축적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언급하면서 원전 해외수출은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7월 간 총리의 ‘탈원전’ 발언에 대해서도 “서둘러 추진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었다...

일본의 오늘 201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