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부(大阪府). 서울의 3배쯤 되는 면적에 인구 880만명이 모여사는 일본 제2의 도시다. 과거 에도(江戶)시대에는 ‘천하의 부엌’으로 불릴 정도로 물자와 사람이 모여드는 상업 중심지였다. 하지만 현재 오사카는 ‘지반침하’ 상태다. 오사카 주민의 1인당 소득은 1996년 이후 15년간 20%가 감소했다. 2005년 들어서는 소득수준이 제3의 도시인 나고야(名古屋)에도 뒤처졌다. ‘제2의 도시’라는 간판이 무색해지면서 오사카 주민들은 열패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엔 4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행복지수가 가장 낮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지난 27일 오사카 시장선거에서 당선된 하시모토 도루(橋下撤·42)의 정치적 자양분은 이 열패감이다. 오사카에서는 “하시모토 같은 극약이 필요하다”는 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