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에게 편지 전달은 불경죄? ㆍ일 보수 정치권, 후쿠시마 실상 전한 초선의원에 사퇴 요구 반원전 활동을 벌여온 탤런트 출신 일본 초선의원이 파티장에서 아키히토(明仁) 일왕에게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실상을 알리는 서한을 전달해 일본 정가에 광풍이 불고 있다. ‘반골’ 기질이 강한 초선의원을 탐탁지 않게 여겨오던 보수 정치인사들은 ‘불경죄’를 물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우익단체들은 항의시위에 나서는 등 ‘마녀사냥’이 벌어지고 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무소속 야마모토 다로(山本太郞·38·사진) 참의원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도쿄 아카사카교엔(赤坂御苑)에서 열린 가든 파티에서 아키히토 일왕에게 직접 편지를 전달했다. 일왕 부부가 주최한 이 파티에는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종신 명예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