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BRICS)를 비롯한 주요 개발도상국들이 치솟는 물가잡기에 비상이 걸렸다. 각 개도국들은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한편, 특히 식품물가를 잡기 위한 특단의 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 알제리 등 일부 국가에서는 식품물가 상승이 소요사태로까지 번지면서 인플레이션이 올해 개도국들의 최대 정책과제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신흥국들의 금리인상 등 반(反)인플레 행보가 성장률 저하로 이어지면서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중앙은행들은 최근 수주동안 금리를 인상했거나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인도와 러시아는 양파와 밀의 수출을 금지하고, 중국은 식용유와 같은 품목들에 대한 가격 통제에 들어가는 등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