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만에 서울에 잠시 다녀왔다. 오세훈 시장이 '디자인 서울'을 그렇게 외치며 돈을 쏟아부었건만 서울거리는 여전히 지저분했다. 깔끔면에서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쿄에서 8개월 가까이 지내느라 눈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지만, 서울은 여전히 도쿄의 한수 아래였다. 한수아래일 뿐만 아니라, 지금 상태로라면 그 한수 차이가 영원히 이어질 거 같았다. 관광경쟁력의 측면에서 서울과 도쿄간에 차이가 뭔지 잠시 생각해 봤다.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공존하는 도쿄, 그렇지 않은 서울 잘 아는 이야기지만 서울에선 아무데서나 흡연할 수 있다. 나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지만, 김포공항 입국장 바깥으로 나와보니 많은 이들이 밖에 서서 담배를 피워댔다. 1층 건물 외곽에 흡연실을 설치해 뒀지만 그곳에 들어가서 피우는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