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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자업계 '총붕괴' 상태

‘전자왕국’ 일본의 자존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총 붕괴 상태’라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다. 엔화의 고공행진과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이 부진한 데다 한국 기업들이 치고 올라온 것이 주요 원인이다. 실적저하가 지속될 경우 투자 감소 및 품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일본 경제계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3일 집계한 주요 가전업체들의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실적 전망을 보면 대표적인 가전업체인 소니는 TV 사업 부진으로 실적 악화가 계속되면서 2200억엔의 적자(순손익 기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역대 최악의 적자였던 1994 회계연도(2933억엔)와 2010 회계연도(2599억엔)에 이은 역대 3번째로 큰 적자 규모이다. 삼성전자와의 TV..

일본의 오늘 2012.02.04

이와나미 출판사 "연줄있는 사람만 채용하겠다" 논란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계열 출판사 이와나미(岩波)서점이 내년도 신입사원 채용을 ‘연줄있는 사람’으로 한정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쿄신문은 3일 “이와나미서점이 2013년 신입사원 응모자격 조건으로 ‘이와나미서점에서 책을 출판한 적이 있는 저자의 소개장 또는 이와나미서점에 재직중인 사원의 소개가 있어야 한다’고 내걸었다”며 “사실상 연고채용에 국한할 방침을 시사했다”이라고 보도했다. 이와나미 서점은 자사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의 ‘2013년도 정기채용 응모조건’을 게재했다. 이와나미 서점은 매년 수명의 신입사원 모집에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일본에서 인기 직장으로 꼽혀왔다. 출판사 측은 연줄채용 이유에 대해 “출판계 불황도 있고 채용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기 위해”라고 설명하..

일본의 오늘 201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