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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 겐자부로 "도쿄서 10만명 탈원전 집회 열 것"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탈원전’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77·사진)가 오는 7월에 1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탈원전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에 겐자부로는 지난해 9월19일 도쿄 메이지공원에서 6만명이 참가한 탈원전 집회를 주최한 바 있다. 오에 겐자부로는 지난 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16일 도쿄 요요기공원에서 10만명이 참여하는 ‘사요나라(안녕) 원전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작가 오치아이 게이코(落合惠子)와 저널리스트 가마타 사토시(鎌田慧)가 공동 주최자 자격으로 참가했다. 오에 겐자부로는 또 원전이 입지한 자치단체장에게 원전재가동에 동의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내기로 하고 내용을 공개했다. 이들은 ..

사람들 2012.02.10

일본서 방사능 시민측정소 확산

지난달 중순 일본 도쿄도 고쿠분지(國分寺)의 ‘어린이미래 측정소’에 이시키와 마리(41)가 남부지방인 규슈(九州)산 쌀을 들고 찾아왔다. 방사성물질 검사 결과 세슘은 ‘불검출’로 나왔지만 방사성 요오드에는 ‘방사능 반응이 있음’을 알리는 표시가 떴다. 그는 “규슈산은 안전한 줄 알았는데”라며 당혹스러워했다. 직원이 “방사성 요오드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별도 물질을 기기가 검출한 것”이라며 “요오드 반감기가 8일로 짧은 점을 감안하면 불검출이라고 생각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이시카와는 “아무리 정부가 안전하다고 하지만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다”며 “측정을 받아보길 잘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식품 방사능 오염대책이 불신을 사면서 ‘방사능 시민측정소’가 전국에 속속 생겨나고 있다. 아사히신문..

일본의 오늘 201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