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계기로 ‘탈원전’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노벨문학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77·사진)가 오는 7월에 1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탈원전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에 겐자부로는 지난해 9월19일 도쿄 메이지공원에서 6만명이 참가한 탈원전 집회를 주최한 바 있다. 오에 겐자부로는 지난 8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16일 도쿄 요요기공원에서 10만명이 참여하는 ‘사요나라(안녕) 원전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작가 오치아이 게이코(落合惠子)와 저널리스트 가마타 사토시(鎌田慧)가 공동 주최자 자격으로 참가했다. 오에 겐자부로는 또 원전이 입지한 자치단체장에게 원전재가동에 동의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내기로 하고 내용을 공개했다. 이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