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일본 내 보수강경 세력이 추진해온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군비증강의 빌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13일 “북한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자위대가 미국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 허용문제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집단적 자위권이란 동맹국이 공격받을 경우 제3국을 공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58) 자민당 총재가 총리 재임 중 집단적 자위권을 발동해야 할 4가지 유형에 이번 사안이 해당된다”면서 집단적 자위권 문제를 부각시켰다. 우익세력들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실험 성공으로 조성된 상황을 집단적 자위권 행사 허용추진을 위한 절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