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이 우주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한 국제행동 규범을 연내 제정하기로 했다.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이나 로켓부품 같은 우주쓰레기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우주선과 충돌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군사 목적으로 위성요격 실험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지난 7~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우주쓰레기 발생을 제한하기 위한 다국 간 협력규정 초안을 만들었다고 산케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우주쓰레기 절감을 위해 위성파괴를 자제토록 하는 한편 인공위성 간 충돌회피를 위한 상호통보 제도가 초안에 담길 예정이다. 우주쓰레기의 청소 책임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도 검토 과제에 들어갔다. 우주쓰레기는 수명이 끝난 인공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