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에서 강경보수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행정개혁상이 자치단체가 히로시마(廣島) 원폭의 참상을 그린 만화 (사진)을 초·중학생이 열람하지 못하도록 한 조치에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나다 행정개혁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열람제한 조치에 대해 “자유로운 언론, 표현의 자유 확보는 민주주의의 기반이다. 헌법적인 자유는 최대한 확보돼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나다 행정개혁상은 일본의 패전일인 지난 15일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는 등 아베 정권 안에서도 강경보수 정치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보수정당 ‘일본유신회’ 간사장인 마쓰이 이치로(松井一郞) 오사카부 지사도 같은 날 “그림에 리얼리티가 지나친 부분이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