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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집단적 자위권 손들어줬지만…중국대응엔 ‘온도차’

미국이 3일 도쿄에서 열린 미일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추진에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중국과 한국 등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중국 문제를 둘러싸고는 양국간에 상당한 온도차를 느끼게 하는 장면들이 두드러졌다. 4일 일본언론에 따르면 회의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사진) 방위상은 중국과의 긴장관계를 거론한 반면 존 케리 국무장관과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다. 심지어 케리 장관은 기자의 질문에 “(중국이) 국제적인 기준과 가치를 따른다면 중국의 부상을 환영한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공동문서에 중·일간 갈등의 씨앗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이 직..

일본의 오늘 2013.10.04

[한일비교](16)일본 거리의 '등대' 편의점

아침 출근길에 매일 꼬박꼬박 들르는 곳이 콤비니라고 불리는 일본의 편의점이다. 아침식사를 못하고 출근하기 때문에 들러 삼각김밥과 녹차를 산다. 아침 전철에서 신문광고에 실린 '슈칸분슌(週刊文春)' '아에라(AERA)' 같은 시사주간지의 제목을 훑어보고 재미있겠다 싶으면 편의점에서 바로 산다. 일요일 아침에는 동네 편의점에서 간단히 장을 본다. 햇반, 햄, 감자, 양파 같은 걸 사다가 밥을 해먹는다. 수퍼들이 9시 넘어야 문을 열기 때문에 약간 비싸더라도 편의점을 찾게 된다. 우리동네 편의점(세븐일레븐)에는 60대 쯤으로 보이는 어르신, 70대로 보이는 할머니도 점원이다. 전직 택시운전사였다는 60대는 내가 한국사람인 걸 알고 물건계산을 하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며 친근감을 표시한다. 가끔 서비스라며 경품 ..

한국과 일본 201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