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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박근혜 앞에서 "수산물 금수 철회"해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금지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현 등 8개현의 수산물을 전면 금수조치한 것과 관련해 “유통되고 있는 일본 농수산품은 안전하다.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을 하겠다”면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수입)규제의 완화, 철폐를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발언은 박 대통령을 포함한 11개국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박 대통령을 향해 수입금지 조치 철회를 요구한 셈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

일본의 오늘 2013.10.10

일본의 속살 보여준 드라마 '아마짱'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아베노믹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MB노믹스’와 닮은 꼴이다. 고환율(엔저)을 유도해 수출 대기업을 지원하고 건설투자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방식은 다를게 없고, 그 부작용으로 서민들의 생계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비슷한 흐름이다. 하지만 일본 사회가 아베가 가리키는 방향 혹은 MB시대의 한국과 비슷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가 하면 꼭 그렇지도 않다. 지난달 막을 내린 NHK 아침드라마 은 일본의 ‘속살’이 한국 사회와 다르다는 점을 확인해준다. 도쿄의 여고생인 아키는 여름방학에 어머니의 고향인 도호쿠(東北) 이와테(岩手)현의 작은 어촌마을에 잠시 놀러 왔다가 아예 눌러앉게 된다. 도쿄의 학교에서는 따돌림을 받으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야 했던 아키는 인심 넉넉한 어..

칼럼 201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