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금지 조치를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후쿠시마현 등 8개현의 수산물을 전면 금수조치한 것과 관련해 “유통되고 있는 일본 농수산품은 안전하다.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을 하겠다”면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수입)규제의 완화, 철폐를 부탁하고 싶다”고 밝혔다. 발언은 박 대통령을 포함한 11개국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사실상 박 대통령을 향해 수입금지 조치 철회를 요구한 셈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