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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참배 대신 공물 봉납...한국 정부 “깊은 우려와 유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 시작된 야스쿠니(靖國) 신사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에 참배를 하지 않는 대신 공물을 봉납했다. 한국 외교부는 아베 총리의 공물봉납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내각 총리대신’ 명의로 야스쿠니 신사에 화분 형태의 제구인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고 신사 측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개인 비용으로 봉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에도 참배 대신 마사카키를 봉납했고, 8월15일 패전일에도 ‘다마구시’(玉串·물푸레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공물료를 대납하는데 그치는 등 올해 3번의 기회에 모두 참배를 보류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가 ..

일본의 오늘 2013.10.17

일본 야당 대표, 아베를 히틀러에 빗대 비판

일본 야당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국회 발언을 나치 독일의 히틀러를 빗대 비판했다. 17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이에다 대표는 전날 아베 총리가 중의원 소신표명 연설에서 ‘의지의 힘’을 반복해 강조한데 대해 대표 질문을 통해 “‘의지의 힘’을 즐겨 사용했던 독재자가 생각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히틀러를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그는 연설에서 민족의 의지의 힘을 강조하고 자신의 의지로 세계를 파멸의 수렁으로 몰고 갔다”면서 아베 총리의 소신연설은 “일본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는 명시하지 않은 채 자신의 의지의 힘만 강조했다”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직접 반응하지는 않았지만 가이에다 대표가 총리를 히틀러로 비유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 아베 정권이 반발..

일본의 오늘 201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