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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친동생, 야스쿠니 참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岸信夫) 외무성 부대신이 지난 19일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 20일에는 후루야 게이지(古屋圭司) 납치문제담당상도 야스쿠니를 참배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기시 부대신은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17∼20일)를 맞이해 19일 오전 도쿄도 지요다구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기시 부대신은 “중의원 기시 노부오로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 마음으로 참배했다”며 “(아베 총리와는 참배에 관해) 특별히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의원 신분을 내세웠지만, 외무성 부대신으로서 주변국을 배려하지 않은 행동인 데다, 아베 총리의 동생이라는 점 때문에 형을 대신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어 보인다. 기시 부대신은..

일본의 오늘 2013.10.20

아사히신문 한국통 하코다 데쓰야 논설위원 “박 대통령, 한·일 관계 ‘돌다리’ 너무 두들겨 걱정”

“‘돌다리도 두드려본다’는 속담이 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돌다리를 너무 두들겨 다리를 무너뜨리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한국에 우호적인 아사히신문에서 20년째 한국을 취재하고 있는 하코다 테쓰야(箱田哲也·48.아래 사진) 논설위원은 “박 대통령이 아베 정권에 불안을 느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지나치게 신중하다 보니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다”며 박근혜 정부 대일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코다 논설위원은 1994년부터 국제부와 서울지국(두 차례 10년)에서 한국과 한반도를 담당해온 대표적인 지한파 언론인으로, 지난 3월 서울지국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지난 16일 도쿄 시내에서 만난 그는 일본 사회의 반한정서와 양국관계에 대한 생각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최악 상태의 양국..

일본의 오늘 201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