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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오키나와 부근 비행, 일본 전투기 급발진.. 동중국해 중-일 신경전 재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 자위대 행사에서 ‘유사시 방위력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 또 중국 군용기 4대가 지난 25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일본 오키나와(沖繩) 근처를 왕복 비행하고 이에 일본 전투기가 긴급발진하는 등 동중국해에서 중·일 간의 신경전이 재개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사이타마현 소재 육상 자위대 아사카 훈련장에서 열린 자위대 연례 열병식 행사에 참석해 약 4000명의 육상·해상·항공 자위대원에게 한 훈시에서 “방위력은 그 존재만으로 억지력이 된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은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북한의 위협 등을 명분 삼아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전..

일본의 오늘 2013.10.27

미국 국가안보국(NSA), 일본에 감청협력 타진... 일본은 거절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2011년쯤 광케이블을 통해 오가는 e메일과 전화 등의 개인정보 감청에 협력해 줄 것을 일본 정부에 타진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국의 국제 광회선 등 아시아·태평양을 연결하는 대부분의 광케이블이 일본을 경유하기 때문에 중국 정보 수집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안보국 측은 아시아·태평양을 잇는 광케이블이 일본을 경유할 때 감청장치를 설치하는 방법 등으로 인터넷 접속과 통화 이력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지 일본에 타진했다. 일본 측은 법적 제약과 정보요원 부족을 이유로 미국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국가안보국은 2011년 이후 대서양 횡단 광케이블을 이용해 영국 정보통신본부(GCHQ)가 감..

일본의 오늘 2013.10.27